글쓰기의 절차 - 3-2. 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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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 공부/글쓰기의 이론와 실제

글쓰기의 절차 - 3-2. 퇴고

by Life K-Drama 2022.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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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의 집필이 끝난 다음에 읽어보면서 마지막 마무리를 하는 작업을 퇴고라고 한다. 한 번에 좋은 글을 쓸 수는 없다. 여러 번 다시 읽고, 다듬어야 좋은 글이 이루어진다. 퇴고는 좋은 글을 완성하는 마지막 단계로 반드시 거쳐야 하는 작업이다.

 

(1) 퇴고의 세 가지 원칙

  ① 삭제의 원칙

  불필요한 부분은 삭제한다. 한 편의 글을 쓰고 나면 불필요한 부분이 사실 많다. 불필요한 어휘나 수식어, 중언부언 반복되는 문장 등은 물론 삭제의 대상이다. 뿐만 아니라 단락도 불필요한 단락이 없는가 검토해야 한다. 글을 간결하게 하는 원칙이다.

 

  ② 부가의 원칙

  빠진 부분은 보충한다. 글의 흐름상 꼭 필요한 대목인데 빠진 부분이 있다면 보충한다. 대상에 대한 서술이 부족한 부분도 보충해야 한다. 글의 충실성을 높이는 원리이다.

 

  ③ 재구성의 원칙

  글의 전체를 보아 서술의 순서를 바로 잡는다. 이렇게 함으로써 구성상의 잘못을 보완할 수 있다. 글의 전달 효과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2) 퇴고의 구체적인 내용

  ① 주제의 검토

  처음에 설정한 주제와 실제 글의 주제가 과연 같은지 살펴본다. 만일 처음 설정한 주제와 실제 글의 주제가 같지 않다면 어디선가 잘못된 것이므로 어디가 잘못되었는가를 확인해야 한다. 이런 경우, 대체로 글의 앞부분과 뒷부분이 서로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따라서 필연적으로 글의 통일성이 깨지게 된다. 옛말처럼 호랑이를 그리려다가 고양이를 그리고 말았다면, 이렇게 그려진 그림은 호랑이도 아니고 고양이도 아니기 십상이다. 또 주제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부분이 지나치게 확대되어 있는가도 살핀다.

 

  ② 글의 논리 검토

  내용을 전개하는 데 서로 모순되는 내용이 있지는 않은가? 또 논점이나 단락의 전개가 유기적으로 구성되어 있는가를 검토한다. 그리고 하나의 화제에서 다른 화제로 넘어갈 때 자연스럽게 넘어가는가를 살펴본다.

 

  ③ 문장의 검토

  각각의 문장은 내용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는가? 잘못된 문장은 없는가? 사용하고 있는 어휘는 적합한 어휘인가?

 

  ④ 오자나 탈자 검토

  아울러 잘못 쓰인 문장 부호는 없는가도 살펴본다. 퇴고를 할 때 좋은 방법은 실제로 소리 내어 읽어보는 방법이다. 소리 내어 읽어보면 흐름이 자연스럽지 않은 부분이나, 오독될 가능성이 있는 어휘 혹은 문장이 쉽게 발견된다. 또 다른 사람에게 한번 읽혀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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