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자료의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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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 공부/글쓰기의 이론와 실제

논문 자료의 수집

by Life K-Drama 2022.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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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문 주제를 확정하고 논문계획서를 만드는 과정에서 자료를 조사하고 수집하여야 한다. 논문 쓰는 기간의 상당 부분이 자료를 조사하고 수집하는 단계에 소요된다. 논문 쓰는 기간의 상당 부분이 자료를 조사하고 수집하는 단계에 소요된다. 논문의 주제가 막연하거나 광범한 경우, 혹은 자신이 설정한 문제의 성격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은 경우, 자료 조사에 드는 시간은 훨씬 많아질 수밖에 없다. 자료의 조사와 수집 단계에서는 자료의 성격, 자료 출처, 자료를 찾는 방법, 목록 작성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한다.

 

 

1. 자료의 구분

 

1) 자료의 성격에 따른 구분 : 1차 자료와 2차 자료

  자료의 성격과 가치는 자료 자체에 의해 규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 자료가 논문에서 어떻게 사용되는가에 의해 결정된다. 이에 따라 1차 자료와 2차 자료로 나눌 수 있다.

  1차 자료는 논문의 대상이 되는 자료를 말한다. 예컨대 논문 주제가 '쪽방에 대한 연구'라고 한다면, '쪽방'과 관련된 자료들이 1차 자료가 된다. 여기에는 쪽방의 수, 쪽방의 분포, 쪽방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 정도 등이 포함된다.

  이와 달리 2차 자료는 대상을 분석하기 위해 필요한 자료를 말한다. 주제가 '쪽방에 대한 연구'라고 한다면, 연구사와 관련된 자료, 방법론과 관련된 자료, 기차 자료 등을 2차 자료라고 할 수 있다. 예컨대 '빈민에 대한 연구'는 2차 자료가 될 것이다.

 

2) 자료의 형식에 따른 구분 : 문헌 자료와 비 문헌 자료

  자료는 어떤 형태를 띠고 있는가에 따라 문헌 자료와 비 문헌 자료로 나눌 수 있다. 문헌 자료는 문자 텍스트 형식으로 된 모든 자료를 말한다. 2차 자료에 속하는 참고문헌류의 대부분은 문헌자료라고 할 수 있다. 서적이나 논문, 혹은 신문, 잡지에 실린 기사문, 통계 자료 등이 이에 속한다. 비 문헌 자료로는 녹음테이프, 사진, 영상물, 현문(現物) 등을 들 수 있다. 실험을 했다면 실험 결과 그 자체, 실험 과정을 녹화한 비디오, 실험 샘플 등이 이에 속할 것이고, 관찰 기록 영상, 망원경 또는 현미경 사진 등이 이에 속할 것이다. 지역 연구라면 특정 지역의 사진이나 영상물, 녹음테이프 등이 유용하겠다.

 

 

2. 자료 찾기

  자료 찾기는 생각만큼 쉽지 않다. 문헌 자료의 경우, 도서관 등에서 특정 핵심어로 검색을 해 보면 되지 않겠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그렇게 검색되는 자료는 극히 제한적이거나 아니면 대단히 방대하다. 또 수많은 현상 가운데서 어떤 것을 '자료'로 사용할 것인가를 정하기도 어렵다. 자료 자체는 언제나 불투명하다. 해석될 가능성이 대단히 많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료 찾기는 널려 있는 자료를 주워 모으는 일이 아니다. 수많은 현상 가운데서 '자료'를 발굴해 내어야 하고, 또 나아가서는 '자료'로 만들어야 한다. 주어져 있는 어떤 현상을 특정한 방식으로 해석할 때 자료가 된다.

  그러므로 자료를 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자신이 연구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 명심하자. '아는 만큼 보이고, 생각한 만큼 보인다.'

 

1) 질문하기와 조사 항목 찾기

  자료를 찾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이 알고 싶은 바라 무엇인가를 명확하게 해야 한다. 알고자 하는 바가 명확하지 않다면 찾아야 할 자료의 양은 많을 수밖에 없고, 자료를 찾는 데 시간을 많이 허비할 수밖에 없다. 물론 많은 자료를 찾다 보면 그 가운데 쓸모 있는 자료도 있겠지만, 이렇게 해서는 정해진 기간 안에 논문을 쓸 수 없다. 그러므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연구 주제를 정하고 연구계획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알아야 할 바, 알고 싶은 바가 무엇인가를 명확하게 해야 한다. 

  주제 설정 단계에서 행했던 3단계의 과정에서 많은 질문들이 제기되었고, 그 가운데서 꼭 필요한 질문들을 정할 수 있었다. 이 질문들에 맞추어 조사 항목을 결정하면 된다. 이를 위해서는 핵심어나 주제어를 제대로 선정해야 한다. 핵심어가 지나치게 구체적이면 조사되는 자료가 적고, 지나치게 광범위하면 조사할 자료가 너무 많아지게 된다.

 

2) 도서관 자료 검색하기

  핵심어나 주제어를 확정했다면 이제 어떤 자료들이 있으며, 자료들이 어디에 있는가를 확인하고 자료 목록을 만들어야 한다. 여기서는 도서관에서 자료를 검색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설명하도록 한다.

  자료를 검색하기 위해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은 많다. 그 가운데 가장 먼저 검색할 도서관은 국회도서관과 국립중앙도서관이다. 직접 가서 검색을 해도 되지만 그보다는 인터넷을 통해 검색하는 편이 좋다. 먼저 자료가 있는가를 확인하고 나서 도서관에 가면 헛걸음을 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회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그리고 국가전자도서관은 각각 검색하는 방법이 다르다. 국회도서관의 장점은 학회지나 논문집에 실린 논문을 검색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국립중앙도서관에서는 아직 이 목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 않다. 국립중앙도서관의 장점은 많은 책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장서량 자체만으로는 가장 크다고 하겠다. 국가 전자도서관의 경우 각 도서관별로 자료를 보여준다는 점이 장점이다. 하지만 보여주는 자료가 상당수 중복되어 있고 또 구체적인 검색을 위해서는 다시 각 도서관에 접속해야 하므로 불편하기도 하다.

  많은 연구자들의 경험에 따르면 국가전자도서관을 통해 자료의 양을 확인하고, 자료 양이 많은 도서관부터 각 도서관을 검색해 나가는 방법이 가장 좋다고 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한 도서관을 검색한 이후 먼저 자료 목록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야만 다른 도서관을 검색할 때 중복되는 자료와 그렇지 않은 자료를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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